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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

리니지 리마스터 유료화 폐지, 과연 진실인가?(아인하사드 가호 및 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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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프로이트의 리니지 해석입니다.
 
얼마 전 업데이트가 되면서 아인하사드 축복이나 가호 없이도 아이템 획득이 가능해졌다는 공지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게임 내 아인하사드 창에서도 아래와 같이 아이템 획득 가능이라는 문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아인가호가 없는 경우에도 [- 아이템 획득 가능] 이라는 문구를 볼 수 있구요.
가호가 있으면 아이템 획득 확률 100배 증가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제 캐릭을 개인 혈맹으로 돌리기 때문에 혈 버프를 받기 위해 3 캐릭 접속이되어야 해서
한 캐릭은 그냥 멀뚱 멀뚱 켜놓는데요.
 
이번 업데이트를 보며 궁금하여 아인이 없는 상태에서 돌려보았습니다.
 
장비는 보잘것없는 -122방입니다.
 
 
사냥터는 1. 버땅 3시간, 나머지는 은기사말 동쪽숲입니다.
 
동쪽숲은 난이도가 낮은 난쟁이족과 늑대인간 등이 나오기 때문에 -122방 정도 되면 물약이 없이 사냥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신속투구를 쓰고 용기는 제외했습니다.
 
사냥 시간은 현실 기준 약 3일 입니다.
 
결과는 바로바로 ‘속도향상 물약’ 즉 촐기 1개를 득하였고 경험치는 0.0733%를 먹었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아인하사드가호가 없어도 아이템 및 경험치 획득은 ‘가능’합니다.
가능이라는 사전적 의미는 “할 수 있거나 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즉, “아이템을 획득 할 수 있다.”라 라는 의미이지 확정적인지 확률적인지에 대한 의미는 아닙니다.
 
앞서 아인가호가 있을 때는 ‘아이템 드롭확률이 100배 증가’라는 문구가 있었던 것이 기억나시나요?
가호가 있는 경우 100배, 이를 %로 환산하기는 힘들지만 그래도 편의상 %로 환산하면 아인가호가 있는 경우 100배, 이는 곧 100%가 되고
아인 가호가 없는 경우에는 0%는 아이템 확률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최소한 획득 확률은 0.1배, 곧 0.1% 이상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쉽게 말해 아인가호가 있으면 없을 때 보다 100배, 없으면 아이템이 나오지 않는 것을 기준하여 0배 보다 큰 최소 0.1배라는 의미입니다.
3일 동안 사냥을 하면서 아데나는 전무하였고 초록물약 1개가 나왔다면 많이 잡아도 1%, 곧 1배를 넘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얼마 전 엔씨의 말장난이라는 제하의 칼럼을 작성한 적이 있습니다. 
 
간단히 요약하면 엔씨의 말장난으로 혼동을 일으킨다는 내용입니다.
 
어쩌면 엔씨는 이렇게 말할 수도 있을 것 입니다. 
“가능하라는 말이 확정이라는 말이 아니다.”라고 말이죠.
 
어쩌면 지금 뽑기를 보면  0.00145521%의 확률도 있으니 이것도 가능 하다라는 것은 맞는 의미입니다.
 
 
확률이라는 것이 확률값이 1이라는 것은 반드시 일어난다는 의미이고 숫자가 높아질 수록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반대로 확률 값이 0이라는 의미는 절대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의미로 현재의 뽑기 0.0014552%는 0에 가까워 진다는 것 즉 일어날 확률이 극히, 현저히, 매우 낮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이 모두 ‘가능’하다는 표현에는 ‘참’입니다. 절대적으로 불가능한 확률이 0이 아닌 이상  확률적으로 ‘가능한’ 일이니까요.
 
요컨대, 3일 내내 큰 기대를 한 것은 아닙니다. 기대를 했다는 것 자체가 ‘요행심’고 만약 무언가를 얻었다면 3만원의 가호를 구매한 유저들과 형평성에 맞지 않기 때문 입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가능’이라는 애매모호한 단어로 마치 게임이 가능하다는 생색내기식 홍보입니다.
0.0000001%도 일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는 틀린 말이 아닙니다.
그러나 현실, 실상은 절대 불가능합니다.
 
게임을 할수는 있지만 말 그대로 접속해서 대화정도는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정도 서비스는 부분 유료화가 된 후에도 충분히 할 수 있었던 콘텐츠입니다.
 
아무리 그래도 사업에 있어 있어빌리티(있어보이다 + bility 합성어)가 중요하긴 하지만
이런 생색내기는 오히려 반대로 욕만 먹는 행위로 밖에 보이지 않는 것은 저만 그럴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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